글 : 강경민(전남대총동창산악회 이사)

4월 2일 정기산행일(매월 첫 번째 토요일)을 맞이하여 우리 산악회원들은 오전 9시에 금당산 초입인 풍암저수지 건너 KT 풍암빌딩 앞에 집결하였다. 강훈열 회장(총동창회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산행은 초반부터 완연한 봄을 알리듯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앞길을 환하게 반겨주었다.

해발고도 304m인 금당산으로 가기 전, 30분 가량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먼저 봉황산을 만났다. 이후 왼편으로 송암동, 오른편으로 풍암동을 내려다보며 능선을 타고 금당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헬기착륙장을 조금 지나 정상 부근 정자에서 회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왼편으로 풍암동, 오른편으로 진월동을 내려다보며 옥녀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 시작하였다.

옥녀봉을 지나 금당산 산책로로 접어든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가벼운 산책처럼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와 산행을 마쳤다.

이날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최희동 명예회장(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의 격려금으로 마련한 시원한 음료(?)로 풀고 해산하였다.

한편, 2022년 상반기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광주 도심의 산을 차례로 탐방 중이며, 5월 산행은 7일(토요일)에 광산구 소재 어등산을 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양궁용 총무(010-2533-5243)에게 하면 된다.

금당산 산행 출발 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