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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0.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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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
글쓴이
박찬민
제목 : 고관절 수술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몰고 온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윤택림 부회장

 

고관절 수술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몰고 온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윤택림 부회장

 

지난 9월 2일과 3일 ‘제9회 국제 고관절 시범수술 및 토론회(9th International Hip Live Surgery Course)’를 주관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 교수 윤택림(의대?84?본회 부회장) 동문을 만나기 위해 병원 중앙수술실을 찾았다.

 

수술장 앞 미디어룸에서는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생동감 있는 수술장 분위기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고, 취재진들 사이로 국?내외 의료진들이 화면을 통해 윤 동문의 시술과정을 긴장된 눈초리로 지켜보며 메모하고 있었다.

 

 

의료진 중에는 윤 동문에게 최신 고관절 수술법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기 위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참석한 고관절 전문 의료진 11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술분야 전반에 걸쳐 미니절개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 동문이 직접 개발하여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는 ‘두 부위 최소 침습 인공관절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꾸준히 외국 의사들이 연수를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내원하여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고관절 수술만 6천 번, 3건의 수술법 미국 특허 보유, 그의 수술을 통해 산악자전거를 타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환자, 히말라야에 올라 증명사인까지 받은 환자, 치료법이 없어 36년 동안 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던 환자가 걷는 등 그의 명성을 대변해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었음을 외국 의료진들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윤 동문은 이번에 참가한 의료진들에게 ‘두 부위 최소 침습 수술방법’을 비롯해,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을 치료하는 회전 절골술’,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에 대해 강의하고 수술법을 전수했다.

 

이는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나라의 고관절 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수술이 끝난 후에는 수술을 집도한 윤 동문과 참석 의료진과의 수술 증례 및 수술기법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열정적인 토론회 속에서 강한 파트너십이 형성되었다.

 

9회째 이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윤 동문은 “외국 의료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다보면 우리 전공의들의 어학능력향상은 물론, 그들이 맨 파워 파트너로 참여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관절만 하루 평균 한번 꼴로 수술하는데 그 밖에 교육?연구 까지 넘쳐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일에 빠져 업무로 생각하지 않고 열과 성의를 다해 임하다보면 결국 일이 스포츠가 될 수 있고, 나는 그 경기를 뛰는 선수가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다보면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며 환한 미소로 답하였다.

 

이번 참가자 중 국제학회와 논문을 통해 윤 동문을 알게 되어 몇 차례의 임상 및 실험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중국과학원 박사과정 후친성(Qinsheng Hu) 씨는 “오늘 수술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발견과 대처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며, “‘고관절’하면 한국의 윤택림 교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마지막으로 윤 동문의 최고 장점을 묻는 물음에 그는 “친절”이라고 대답했다. 필자의 발음이 좋지 않아 의사전달에 문제가 있나 싶어 질문을 적은 노트를 보여줬다. 그는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Very 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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